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과 한화생명 대구지역본부 직원 및 자녀 50여명이 15일(토) 대구 달성구 달성습지와 강정고령보 일대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섰습니다.

봉사단원들은 대구 생태 자원의 보고라 불리는 달성습지와 강정고령보 일대에서 잡초를 뽑고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달성습지 생태투어를 통해 자연 보호의 필요성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낙동강과 금호강의 합류지점에 형성된 달성습지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맹꽁이와 천연기념물 흑두루미 등을 볼 수 있는 생태계의 보고로 꼽히는 곳입니다.

그러나 인근에 공단, 아파트 등이 들어서면서 환경오염으로 인해 야생동물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어 봉사단원들은 직접 만든 홍보물을 전달하고 페이스페인팅 이벤트를 실시하며 지역주민들에게 환경보호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의 이유진 양(18세, 수성고 2학년)은 "더운 날씨였지만 지역 주민들에게 달성습지 생태자원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한화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은 한화생명이 2006년부터 월드비전과 함께 운영해온 봉사단으로 지난 11년간 4000여명의 청소년 봉사단원들을 배출한 바 있습니다.

전국 각 지역 고등학교에서 선후배간 면접을 통해 봉사단원들을 선출하며, 고등학생들은 대학생인 팀장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왔습니다.

겨울에는 강원도 폐광지역 독거노인 분들께 연탄을 전달해 왔으며, 해외자원봉사활동에도 참여해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행복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