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해 먹거나 완제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해 먹는 등 간편식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혼밥족은 물론, 실버세대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는데요.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직장인 김유진 씨가 오늘 선택한 점심은 연어샐러드.

미리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한 끼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유진 / 직장인
- "일이 바쁘다보니까 끼니를 대충 때울 때가 많은데 요새는 온라인에서 시키면 집에서 먹는 것처럼 잘 나오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지난 2009년 7천억 원에 불과했던 가정간편식 시장은 지난해 2조3천억 원 규모까지 증가했습니다.

식품업계가 경기 불황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많은 기업들이 간편식 사업에 뛰어들 정도로 간편식 분야는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입니다.

▶ 스탠딩 : 이나연 / 기자 (서울 가산동)
- "제가 직접 가정간편식이 만들어지는 곳에 나와봤습니다. 이 공간에서만 매일 300여 개의 메뉴가 3만3천여 개의 패키지로 포장돼 출고되고 있습니다."

간편식의 종류도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부터 조리하지 않고도 바로 먹을 수 있는 제품까지 다양합니다.

▶ 인터뷰 : 김혜선 / 동원홈푸드 대리
- "추가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쪽이 저염식, 보양식, 당뇨식처럼 소비자들이 요하는 것들을 반영해서 집밥처럼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건강한 레시피를 담아서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다품종 소량생산된 제품을 빠르고 정확하게 담아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이를 통해 하루에만 6천 건에서 최대 1만 건까지 온라인 주문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영수 / 동원홈푸드 사장
- "올해는 400억(매출)을 예상하고 있고, 2019년에는 1천억, 2021년 2천억의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반찬에서 시작했지만 향후에는 노인식과 영양식, 환자식에 이르기까지 그 폭을 다양하게 넓힐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편의성만 강조되던 간편식은 점차 건강과 친환경 등을 중시하는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어 간편식 열풍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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