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선을 앞두고 대선주자들이 선거 자금 확보에 나섰습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문재인펀드'를 출시해 1시간 만에 목표액의 3배를 모았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소액 후원금 모금에 나섰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선거 자금 확보를 위해 문재인펀드를 조성해, 출시 1시간만에 목표액의 3배가 넘는 330억 원을 모았습니다.

금리는 연 3.6%로, 투자자들은 선거가 끝나고 7월 19일까지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케이뱅크가 2%대 금리인 것을 고려하면 은행보다 금리가 높습니다.

3개월 뒤 원리금을 돌려받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1% 수준의 이자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나와 펀드를 통해 52억 원을 모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이번엔 펀드 대신 소액 후원금 모금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펀드를 통해 자금을 모았던 자유한국당도 이번 대선에서는 펀드 대신 대출로 선거자금을 마련했습니다.

대선 득표율이 15%를 넘으면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 받게 되고, 10%를 넘으면 절반만 보전 받게 되는데, 지지율이 높지 않아 자칫 돈을 돌려주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지자들이 후원과 동시에 은행보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지만, 중도 해약이 안 되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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