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순위 100위 안에 드는 국내 대기업들의 사내 유보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일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금융사를 제외한 대형주 84개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삼성물산이 유보율 10만5천557%로 가장 높았으며 SK, SK텔레콤, 롯데칠성, 롯데제과가 뒤를 이었습니다.
상위 10곳에 포함된 삼성전자, 삼성SDS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등 최근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 있었던 기업들의 유보율이 높았습니다.
유보율이 높으면 보유 현금이 많아 재무상태가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올해는 사상 최대 실적까지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투자를 기피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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