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올해 상반기 'SPEC태클 오디션' 채용

롯데가 직무능력과 창의성을 보유한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롯데 SPEC태클 오디션' 채용 공고를 내고,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채용에 참여하는 회사는 롯데제과, 롯데백화점, 코리아세븐, 대홍기획, 롯데시네마, 롯데정보통신 등 16개 계열사이며, 채용 인원은 공채와 인턴 포함해 모두 100여 명입니다.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된 '롯데 SPEC태클 오디션'은 '화려한 볼거리(Spectacle)'라는 뜻과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Spec-tackle)'라는 뜻의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 롯데 고유의 채용 전형으로, 학벌이나 스펙 중심의 서류 전형에서 벗어나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역량만을 평가해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롯데는 SPEC태클 오디션으로 채용된 인원이 타 전형으로 선발된 인원들과 비교했을 때 적극성, 창의성, 전문성 등에서 뛰어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채용에서는 창의성이나 전문성을 특히 중시하는 회사(대홍기획)와 일부 직무(롯데홈쇼핑 PD, 롯데월드 어트랙션개발 등)는 롯데 SPEC 태클 오디션으로만 지원을 받습니다.

이와 함께 롯데는 '미래형 인재' 선발을 위해 최근 사업전반에 큰 화두로 떠오르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현업 적용 방안, 1인 가구 증가를 반영한 가정간편식(HMR) 상품 관련 아이디어 제시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사업에 적용시킬 수 있는 역량을 평가할 수 있는 주제를 채용 과제로 채택했습니다.

전형 절차는 '제출과제 심사 → L-TAB(인성 검사) →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6월에 면접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합격자들은 각 회사별로 올해 상반기 공채·인턴 채용을 통해 선발된 사원과 동일한 자격이 주어집니다.

롯데 인사담당자는 "롯데 SPEC태클 오디션 채용을 통해 선발된 사원들의 업무 적응도와 업무 의지가 우수해 현업에서의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롯데는 앞으로도 능력 중심 채용 문화를 바탕으로 우수 인재 등용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