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직접 반찬을 하기보다는 간편식을 간단히 차리는 가정이 많아졌습니다.
종류도 다양해졌지만, 맛도 집에서 만든 밥 못지 않아 소비자들의 선택이 늘어나고 있는 건데요.
가정간편식이 만들어지는 현장을 이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두툼한 고기덩어리를 물에 담가 피를 빼고, 하얗게 변한 고기를 오랜 시간 삶아 육수를 우려냅니다.

삶은 고기를 직접 자르고 찢은 뒤, 꼼꼼히 손질한 토란대와 대파를 넣고 특수필름포장지에 담아 높은 온도와 압력을 가해 살균 처리합니다.

지난해 6월 처음으로 가정간편식을 출시한 이 회사는 올해 들어서는 간편식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할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별도의 조미료없이 깊고 진한 육수와 양지살의 부드러운 식감을 극대화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 스탠딩 : 이나연 / 기자
- "저도 직접 만들어봤습니다. 오래 걸리지 않고도 집에서 바로 만든 것처럼 간단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식품연구원과 셰프가 유명 맛집을 직접 방문한 뒤 가장 대중적인 맛을 정해 직접 레시피를 개발하는 과정을 거쳐 제품을 만들어냈습니다.

▶ 인터뷰 : 이남주 /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부장
- "가정식에서 육수를 뽑듯이 공장에서도 육수를 직접 뽑고, 고추가루를 직접 넣지 않고 각각 볶아서 넣거나 원물을 각각 공정에 맞게 전처리를 하는 등의 작업을 다 수행했기 때문에 상온이지만 맛이 떨어지지 않는…"

지난 2009년 7천억 원에 불과했던 가정간편식 시장은 지난해 2조3천억 원 규모까지 증가했습니다.

맛은 물론, 건강과 편리함까지 갖춘 가정간편식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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