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가 베트남에서 역대 3월 중 최고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면서 1분기 최고 박스오피스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CJ CGV는 지난 3월 한 달간 베트남에서 160만 관람객을 돌파하며 약 70억 원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3월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지난 1분기 전체로는 400만 관람객, 180억 원 박스오피스라는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베트남 전통적 비수기인 3월에 이처럼 좋은 실적을 낸 배경에는 영화 '콩: 스컬 아일랜드'가 베트남 현지에서 지난달 10일 개봉하면서 3월 말까지 전국 200만 명 관객, 82억 원 박스오피스를 기록하며 베트남 역사상 가장 높은 실적을 올린 영화로 기록됐기 때문입니다.
CGV베트남은 상영 뿐 아니라 '콩'의 배급과 마케팅을 직접 담당했습니다.
베트남 영화산업은 정책적으로 극장 라이선스가 있어야 배급이 가능한 '수직통합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어, CGV 베트남은 현지 1위 배급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CJ CGV 베트남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곽동원 상무는 "CGV베트남은 박스오피스 50%, 배급 65%를 차지하는 베트남 내 1위 극장사업자 겸 배급사업자"라며 "이번 '콩'의 사례는 배급과 상영의 시너지를 통해 비수기를 극복하고 현지 영화시장을 크게 성장시킨 좋은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가혜 기자 / lita5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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