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회사채 채무 재조정을 놓고 산업은행과 국민연금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은 기관투자자 설명회 이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연금이 제시한 요구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민연금은 산업은행의 추가감자와 4천400억 원에 이르는 4월 만기 회사채를 먼저 상환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금융당국은 오는 17일과 18일 열리는 사채권자집회에서 새 채무조정안이 부결될 경우 법정관리의 일종인 P플랜에 돌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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