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그룹 계열사에서 한화그룹에 인수되면서
한화케미칼의 손자회사로 거듭난 한화토탈.
한화그룹 인수 후 2년만에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한화그룹의 '효자 계열사'로 자리 잡았는데요.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4년말 삼성과의 빅딜로 삼성그룹의 석유화학, 방위산업 계열사들을 인수한 한화그룹.
당시 4개 계열사를 1조9천억 원에 인수했고, 이중 종합화학과 토탈의 인수가는 1조600억원이었습니다.
이후 석유화학 업황 개선과 한화그룹의 기존 화학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등으로 석유화학 계열사들은 실적 개선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화토탈은 2015년 8천억원, 지난해 1조4천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2년만에 2조2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인수가의 2배 수준입니다.
지난해 한화토탈의 영업이익은 한화그룹에 인수전인 2014년 영업이익 1천727억원과 비교했을때 7배 이상 많은 것입니다.
한화토탈이 과거 삼성그룹 비주력 계열사에서 한화그룹 인수 후 한화그룹의 효자 화학계열사로 거듭난 것입니다.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시황 호조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으로 한화토탈은 올해 4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자해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수출 비중이 높은 사업인 만큼 수출 역량 강화에도 힘을 모을 전략입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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