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전계약 개시 첫 날부터 올해 계약분이 모두 마감되며 화제를 모은 쉐보레 전기차 볼트EV, 이번 모터쇼에서도 단연 시선을 끌었는데요.
실제 주행성능은 어떨지, 백가혜 기자가 시승회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실제 주행거리가 400km 이상까지 나온다고 알려진 순수 전기차 볼트EV.
국내 전기차 중 1회 충전시 최장거리를 공식 인증받았습니다.
한국지엠 디자인센터가 주도적으로 디자인한 볼트EV는 외관이 역동적이고 날렵한 스타일로, 전기차의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표현했습니다.
▶ 스탠딩 : 백가혜 / 기자
- "1회 충전으로 383km를 주행할 수 있는 볼트EV를 체험하겠습니다."
시동을 걸어도 소음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점이 전기모터와 배터리로 움직이는 전기차임을 실감하게 합니다.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6.7kg·m로 정지 상태에서 가속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속도는 7초에 불과합니다.
최고속도는 154km/h로 제한됐는데 고속주행시 120~130km/h의 속도에 무난하게 도달하며, 소음 역시 적습니다.
전기차 전용 알루미늄 합금 고강성 차체로 무게를 줄이고, 고효율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와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주행성능을 높였기 때문.
주행시 평균연비는 100km당 20kWh를 기록했습니다.
볼트EV의 복합 에너지 효율은 kWh당 5.5km인데 도심과 고속도로를 병행해 주행한 후 실제 나온 연비도 5.1km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볼트EV에는 운전자가 회생에너지를 제어할 수 있는 기능 두 가지가 장착돼, 운전습관에 따라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패들 스위치 형태의
리젠 온 디맨드 시스템이 핸들에 장착돼 제동을 할 수 있고, 원페달 드라이빙을 전자식 정밀 기어 시프트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백가혜 / 기자
- "원페달 드라이빙은 기어를 L모드에 놓으면 액셀만으로 가속과 감속을 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기능입니다."
가속 페달을 밟는 정도에 따라 차량 속도 조절과 제동까지 가능한 겁니다.
변속 충격은 다소 있지만 고속 주행시 브레이크 페달을 사용하지 않아도 돼 운전자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이 기능을 사용할 때의 회생에너지가 실제로 생성되는 모습을 에너지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볼트EV는 배터리를 차체 하부에 설치해 무게 중심을 낮춘 덕분에 고속주행시에도 차량의 흔들림이 적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매일경제TV 백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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