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 늪에 빠져 침체된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고착화된 저성장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경제단체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꺼져가는 한국경제, 새로운 비젼과 경제인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 이후 구조개혁에 속도를 내지 못한 채 2~3%대 저성장 늪에 빠져 있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과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라는 이중고로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대기업마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국제한인경제협력회는 대내외적인 리스크를 해소하고 정부, 기업 등이 함께 협력해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상덕 / 국제한인경제협력회 이사장
- "우리는 굉장히 위험한 나라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념의 우리나라 국가 법이라든지 이런 것을 반하는 안보에 관계된 것은 교육에서 개선돼야하고 글로벌 의식을 제대로 해서 당당한 경쟁을 통해서 내가 나서야한다는 자부심을…"

먼저 해외건설 수주를 통해 경제성장에 일조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원전, 화력, 플랜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부와 기업이 함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모두 282억 달러로 전년보다 38.9% 감소한 수준입니다.

▶ 인터뷰 : 민동석 / 아.아랍경제협력 대사
- "경제에서 어떻게 우리가 활력을 찾아야하겠는가. 우리경제와 건설업의 미래는 해외 진출에서 찾아야겠다.그런데 최근 실적을 보면 갈수록 내리막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한반도와 유라시아의 철도 연결을 통해 우리나라가 물류 대국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특히 러시아 주도로 유라시아경제연합이 출범한만큼 러시아와의 경제협력 강화와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남한과 북한, 러시아를 잇는 철도가 완공되면 한국의 GDP가 1.5% 상승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김윤식 / 신동에너콤 회장
- "국익이 뭔지에 대한 컨센서스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봅니다. 경제성장, 통일, 그 이상가는 국익이 있을까요. GDP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안하는 건 그 이상의 국익이 뭐가 있을까요."

제4차산업 시대를 맞아 인적자원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도 강조됐습니다.

새로운 잠재적 가능성은 인성 교육으로부터 발산될 수 있기 때문에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 즉, 인간대체 시대가 가져올 변화에 앞서 대응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안양옥 /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 "인간의 문제와 알파고에 대변되는 인공지능과 관련해서 대결이나 또 새로운 인간의 대체에 대해서도 논의 인간의 본성과 인간의 존재에 대한 교육의 근본은 인성이 아닌가."

'저성장 고착화'라는 위기에 직면한 한국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 머리를 맞댄 국제한인경제협력회.

정부의 정책과 기업의 기술개발, 그리고 인적자원의 핵심인 인성교육까지 앞으로도 경제성장 중심의 다양한 논의는 지속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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