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고 이인원 부회장 빈소 찾아 ‘눈물’

'롯데 2인자'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 고(故)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의 공식 조문이 27일 시작됐습니다.

이날 조문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표시했습니다.

신 회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경 이 부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았습니다.

취재진이 현재 심경 등 질문을 쏟아냈지만 신 회장은 “나중에 말하자”며 말을 아꼈습니다.

신 회장은 조문을 마친 다음 장례식장에 앉아 소진세 사장, 채정병 롯데카드 대표,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 등 임원들고 둘러 앉아 30여분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신 회장 이외에도 롯데 총수 일가로는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의 딸 장선윤 호텔롯데 상무가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후 황각규 사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신 회장에 대해 "눈시울을 붉히며 슬퍼했고, 특별한 얘기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신동주 전 부회장 역시 조문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봉성창 기자 / bong21@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