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 규모가 축소되며 무역흑자를 기록하던 '차이나드림'은 이제 과거 이야기가 됐습니다.
변화하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우리 기업들의 전략도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던 중국이 최근 세계의 '시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투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소비는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오는 2020년 중국의 소비시장은 2조 3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우리 기업들의 중국 전략에도 수정이 필요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중국 내수시장의 공략과 함께 1980-90년대에 태어난 세대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노은영 /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 선임연구원
- "한국을 방문하는 자유여행객 중 대다수가 바로 이들 '바링허우' 여성과 '주링허우' 여성입니다. 80년대에 태어난 바링허우와 90년대에 태어난 주링허우는 중국의 14억 인구 중 29%인 4억 명에 달하며…"

노은영 선임연구원은 바링허우나 주링허우 등 공략 소비자층의 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또 올해 중국의 온라인 쇼핑이 900조 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스마트 플랫폼을 적극 이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일부 서비스 기업이 중국에 진출하는 어려움이 규제 때문이라며 규제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준 /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 원장
- "한국 서비스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규제 개혁이 필요합니다. 중국 서비스시장에 진출하려고 하는 한중 청년 창업인 10만 명을 키워주십시오."

저성장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중국 내수시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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