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무인자동차 시대' 눈앞?
A. 얼마 전에 종영된 ‘태양의 후예’에서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자동 운전 모드로 바꿔놓고 키스하는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 그것이 바로 현대차 중에서 제네시스에 일부 들어가 있는 ‘’무인주행‘ 기능이다. 2017년이 되면 이러한 부분 무인 주행 부분이 접목된 자동차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인자동차 시장은 많은 회자가 되고 있다. 2025년 시장 규모는 225조 원 정도 예측하고 있고, 2035년에는 2177조 원 정도로 굉장한 큰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2035년에 2000조가 넘어갔을 때 무인자동차의 비율이 어느 정도나 될까라는 것을 예측하게 되면 약 25% 자동차가 자동 자율 주행을 하는 상태일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즉 2035년에 4명 중에 1명은 핸들을 놓고 차를 타는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Q. 무인자동차 '핵심 집단'
A. 콤마다 AI라는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무인자동차를 개발하는 게 아니라 기존 자동차에 무인자동차 시스템을 연동시켜주는 사업이다. 미래 어떤 판매단가를 어느 정도로 예측하고 있냐면, 1000달러 정도이다. 우리나라 돈으로 100만 원 수준인데 이 100만 원으로 나의 기존 차에 무인주행 기능을 달 수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구글이다. 구글은 2009년부터 무인 사업에 많은 투자를 했다. 구글은 이미 2012년부터 실리콘밸리에 있는 12명 정도의 직원은 운전으로 출근하는 것이 아니라 무인 자동차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고 한다. 테슬라 역시 무인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 크루즈 오토메이션이라는 스타트업도 있는데 GM에 인수가 되었다.
GM 역시 스타트업 회사 인수를 통해 무인자동차 기술을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애플 같은 경우 전기자동차를 2020년에 내놓겠다는 발표는 이미 했었다.

Q. 한국 '무인차' 어떤 단계?
A. 어제 현대차-시스코 커넥트 트카 만든다라는 기사를 보셨을 것이다. 현대차와 시스코가 커넥티드 카를 만들겠다는 것은 무인자동차를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현대차가 여러 가지 회사들과 지속적으로 네트 워킹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즉 자동차가 달리면서 여러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시스코와 만들겠다는 내용이기 때문에 무인자동차를 혁신적으로 만들어 내겠다는 그런 뜻은 아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무인자동차 시장에 좋은 파트너는 없다고 볼 수 있다.

Q. 무인차, IT와 만나다
A. 무인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것은 기반기술이다. 무인자동차에 가장 중요한 기반기술은 '전자지도‘이다. 무인자동차는 네비 의존이 사람보다 수십 배는 많기 때문에 위치 측정기술이 치밀하게 개발되어야 한다. 환경 변화, 사건 등을 분석해줄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도 중요하고, 센서 기술 역시 필요하다.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기술 역시 무인자동차에 꼭 필요하다.

Q. 중국 '바이두자동차' 주목
A. 중국 바이두는 BMW와 손잡고 무인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 아마도 동양에서는 제일 먼저 무인자동차를 바이두가 만들 확률이 높다. 바이두는 초정밀 지도 기술을 이미 가지고 있고, 위치 측정 기술 등으로 상당히 앞서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나라 기업들 상당히 긴장을 해야 한다고 본다.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 by 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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