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핀테크 시대 문 '활짝'
A. 카카오톡에서 이달 말 정도면 대화방에서 송금이 가능해진다. 예를 들어 아이들과 채팅을 하다가 아이들이 용돈을 달라고 하면 바로 그 대화방에서 바로 송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런 기술들을 핀테크라고 한다. 핀테크란 파이낸셜 테크놀러지, 라는 말이 융합되어 만들어낸 신조어이다.

Q. 국내 핀테크 어디까지?
A. 카톡에서 송금이 된다, 이런 부분으로 많은 분들이 들떠있었는데, 이 시장은 이미 중국에서 2~3년 전에 나왔던 기술이다. 카톡에서 송금하기 기능은 이미 중국 ‘위챗’이라는 곳에서 먼저 나온 기술이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핀테크 기술이 많이 뒤쳐져 있다.

Q. 대화방에서 '용돈' 받다
A. 실제 대화방에서 용돈을 받는 기술이 어떤 식으로 가능했었을까? 카카오톡 이전에 뱅크월렛카카오라는 앱을 통해 돈을 송금했었다. 그런 부분을 단순화해 카카오톡에서 송금하기로 발전시킨 것이다.

Q. 갈수록 다양해지는 '핀테크'
A. 핀테크 영역은 다양한 사업모델이 나오고 있다. 첫 번째로 결제 단순화에 대한 사업모델이다.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요즘에 나온 쓱페이 등 다양한 결제 단순화에 대한 사업모델이 나오고 있다. 결제 단순화 시장은 어떻게 이루어 질까? 선결제라든지, 라이프트래킹, 생활을 따라다니며 결제하는 경우가 많다. 생활 속에서 수도요금, 전기요금을 낸다든지, 이러한 생활속에서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오토시장과 결제 단순화 시장은 밀접할 수밖에 없다.
두 번째는 대출이다. 핀테크를 이용한 대출은 p2p 대출이라고 한다. P2P 같은 경우는 개인과 개인을 매칭해준다. 돈을 빌리는 사람의 신용정보를 플랫폼에 공개하며 개인과 개인의 대출을 연결해준다. 세 번째는 외환거래이다. 외환거래를 핀테크 플랫폼으로 만들어서 외환거래를 편리하게 해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기술을 사용하면 외환관리법을 어기게 되어 법적으로 걸리게 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뱅크 영역이다. 카카오에서 송금하기, 이런 서비스는 미래 인터넷 뱅크에서 보여줄 서비스를 미리 보여주는 셈이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여러 규제가 있기 때문에 영역을 확장하기가 어렵다.

Q. 규제에 발 묶인 '핀테크'
A. 포지티브 규제로 인해 창조적인 사고가 나오기 어렵다. 그러나 현재 네거티브를 바꾸겠다고 규제들이 점차 풀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핀테크 산업에 대한 규제가 서둘러 풀려 관련 산업들을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by 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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