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루가 올해 웹툰 사업화 원년을 감안한 실적 전망공시를 발표했다.

코믹스 플랫폼 전문기업 미스터블루는 2016년 영업실적 전망공시를 통해 매출목표 200억 원 달성에 영업이익 45억 원을 예상한다고 7일 밝혔다.

실적 전망치는 지난해 상반기 실적보다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는 사업화 원년인 웹툰사업과 해외사업 부문을 최소화 했고, 대부분 기존 B2C 및 B2B 만화 콘텐츠 서비스를 기준으로 책정했다.

미스터블루 재무팀 관계자는 “만화 및 웹툰 업계 첫 상장사다 보니, 투자자들께 당사에 대한 정확한 투자지표를 공유하고 이를 지켜가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실적전망을 보수적으로 제시하게 됐다”며 “이번 예상실적에는 신규사업인 웹툰과 해외진출에 따른 실적은 사업화 원년임을 감안해 실적 가시화 부문을 최소화 했지만 목표치는 초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스터블루는 신 성장동력 사업으로 웹툰 플랫폼 사업과 해외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미스터블루의 웹툰 서비스는 지난해 10월 시범서비스 후 올 1월 유료화가 본격화되면서 가입자 순증과 우량 콘텐츠를 기반으로 웹드라마 제작 제휴 및 콘텐츠 수출, 단행본 발간 등 OSMU 다변화 및 해외진출 다각화를 전개하는 등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미스터블루 조승진 대표이사는 “정부는 만화산업 중장기 계획에 따라 오는 2018년까지 국내 만화산업 1조원 매출, 해외 수출 목표 1억 달러, 웹툰 플랫폼 20개 이상 증대 등의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며 “이러한 1조 시장을 선점하는 마켓리더로 건실한 성장을 이루고, 전망치를 초과 달성해 나가는 모습을 통해 투자자와 신뢰를 형성하고 동반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스터블루 웹툰 서비스는 지난 1월 유료화 개시 후 월간 신규가입자가 최대 6배 이상까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작년 9월 미스터블루의 월간 신규 가입자는 1만5천 명이었지만 지난 2월 6만 명 수준까지 늘었고 3월 기준으론 9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사업화 조기정착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자체 웹툰 공모전을 정기적으로 벌여 신인작가 발굴을 통한 역량 있는 작가를 지원하고 육성해 웹툰 킬러 콘텐츠 확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2002년 11월 설립된 미스터블루는 현재 250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한 웹툰 플랫폼 기업이자 업계 1호 코스닥 상장사다.

국내 최다 만화저작권 보유해 안정적인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수익성 높은 2차 저작물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통해 지속성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주요사업은 B2C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만화 및 웹툰 서비스사업과 B2B를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만화 콘텐츠 제공 사업, 그리고 오프라인 만화출판 사업이다.

이나연 기자[nayeo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