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다음카카오 (5) 투자분석 - 유안타증권 안산본부점 임동하 연구원

■ 방송 : 매일경제TV 증시 오늘과 내일 2부 (오후 1시 ~ 3시)
■ 진행 : 이창진 아나운서
■ 출연 : 유안타증권 안산본부점 임동하 연구원

【 앵커멘트 】
임동하 연구원, 마감 전 집중관찰 종목인 '다음카카오' 투자가치 분석해 달라.

【 임동하 】
다음카카오가 다양한 신사업을 통한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며 최근 코스닥지수 조정 속에서도 주가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카카오가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흥행에 성공한 카카오택시를 통해 오는 10월 본격적으로 고급택시 호출 서비스의 수익 모델 시작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서울시 택시운송 사업조합 그리고 하오엔과 MOU를 채결하고 2,800CC 이상의 차량 중 먼저 시범서비스로 벤츠와 BMW 차량을 공급사로 선정하여 사업을 시작할 예정인데 이미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통해 인지도가 있는 상황에서의 수익모델 전환이라는 점에서 더욱 성공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카카오택시와 마찬가지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O2O 서비스 시장으로의 진출과 관련된 많은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리운전과 퀵 서비스 사업 론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지난 5월 스마트폰 내비 앱 업체인 김기사를 제공하는 록앤올을 인수한데 이어 다음 카카오의 투자 전문 자회사인 케이 벤처그룹을 통해 자동차 외장 수리 견적 앱 가닥을 인수하며 다양한 신사업이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신사업에 있어서만큼은 6월 론칭한 카카오 TV와 숍 검색, 그리고 한국 투자금융 지주와의 컨소시엄을 통한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가능성이 큰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고 지난 4월 중국 웹툰 시장 진출에 이어 일부 분야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은 충분하다.

한편, 전일 다음카카오는 신임 대표로 임지훈 케이뷰브벤처스 대표를 내정했다.
임내정자는 올해 35세의 벤처전문가로서 nhn과 보스턴 컨설팅 그룹 그리고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을 거쳤고 김범수 의장이 설립한 케이큐브벤처스에 지난 2012년 합류한 이후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따라서 향후 다양한 수익모델에 대한 공격적인 추진을 통한 다음카카오의 성장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종합적으로 다음카카오는 지난해 양사의 합병 이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인터넷 기반 기업에서 모바일 기반 기업으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향후 다음 카카오의 신사업 성공 여부가 계속해서 다음 카카오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중장기 관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판단되는데 최근 코스닥 조정장세 속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 관점에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종목이다.

차트를 통해 기술적으로 분석 보게 되면 올 들어 약한 움직임 이어가던 주가는 지난 6월부터 강한 반등이 나오고 있는데 단기간 급격한 상승이 나옴에 따라 잠시 숨 고르기 양상이 나오고 있는 구간으로 판단된다. 현재 구간 이평선 배열이 완벽하지 못하고 지난달 고점 부근인 140,000원 정도에서 저항도 확인되고 있어 120,000원과 140,000원 사이 박스 구간 움직임이 진행될 확률이 크고 이 구간 이탈하는 시점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따라서 기존 보유주 주는 지난달 저점 부근인 120,000원 붕괴 시 손절매로 대응 후 재매수 시점을 잡아보고, 신규 매수 관점에서는 130,000원 부근 지지 확인 시 매수해 보는 전략 제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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