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다음카카오가 30대의 젊은 신임 대표를 앞세워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다음카카오 김범수 의장의 친정체제가 가속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카카오가 신임 대표에 30대의 젊은 CEO를 내정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다음카카오는 신임 대표에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를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모바일 시대에 속도감 있게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선임된 임지훈 내정자는 80년생으로 우리 나이로 36세에 불과합니다.


임 내정자는 카이스트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NHN기획실, 보스턴컨설팅 그룹 컨설턴트를 거쳐 소프트뱅크벤처스 수석심사역을 지냈고, 지난 2012년부터 케이큐브벤처스 대표이사를 맡으며 다음카카오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임 내정자는 케이큐브벤처스에서 50여 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해, 1천억 원 가치를 가진 기업들을 배출해내며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신임 대표 선임으로 다음카카오는 김범수 의장의 친정체제가 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 내정자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케이큐브벤처스는 김 의장이 최대주주였다가 지난 3월 다음카카오가 지분을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한 벤처캐피털입니다.

한편 다음카카오는 임지훈 사내이사 선임을 위해 다음달 23일 다음카카오 제주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