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을 둘러싼 핵 문제가 12년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이란이 핵개발을 중단하고 대신,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국제사회는 이란의 경제제재를 해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핵협상 타결로 빗장이 풀린 이란의 경제상황이 우리경제에는 어떠한 영향을 주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이신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와 살펴보겠습니다. 오정근 특임교수, 안녕하세요.

1. 이란이 핵 개발 중단에 합의하면서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도 풀리게 되는데요. 이란의 경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까요?
- 이란은 중동에서 사우디 다음으로 시장 잠재력이 큰 나라입니다. 또한 이란은 원유 생산량 세계 6위, 원유 매장량 세계 4위, 가스 매장량 세계 2위의 자원 부국입니다.

2. 우리 입장에서 보자면 제2의 중동 붐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에도 호재가 될까요?
- 그간 이란은 국제사회의 제재 때문에 경제개발에 제한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경제제재 해제로 1600억 달러 규모의 건설 사업이 신규 발주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2012년부터 중단되었던 대이란 수출이 재개되면서 한국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3. 구체적인 산업별로 보자면 어떤 업종들이 수혜를 받게 될까요?
- 이란의 인프라 투자 수요로 인해 건설업종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이며 정유 생산 재개로 인해 플랜트 업종도 수혜를 받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수출이 재개되면 이란 국민들에게 호감을 주고 있는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혜택을 볼 것입니다.

지금까지 경제특보였습니다.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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