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2일 목요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립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조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6월 금통위에서는 현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의견이 우세합니다.
여기에 국내외 경제 전망 기관들은 한은이 이번 달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상당 기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CB가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금통위 역시 높은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요.
어디에 중점을 둬야할지 고심을 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유진투자증권 명동지점 김영재 부장과 함께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질문1. 6월 금통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매파성향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 3개월째를 맞이하면서 이번 목요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이번에도 기준금리는 2.5%로 동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금리인상으로 기대되는 효과 보다는 경기가 위축될 것이 더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이주열 총재가 주장해온 경기회복과 물가상승에 선제적 대응이라는 측면에서의 기준금리 인상도 근거가 없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대내외적으로 현재시기가 금리인상의 적절한 타이밍이 아닐 것입니다.
대외적으로는 ECB의 금리인하 조치가 있었고, 미국 역시 기준금리 인상시기를 최대한 늦추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기준금리 인하가 있을 가능성도 크지 않습니다.
한국은행 총재의 성향도 그렇고 5월에 나타났던 가파른 환율하락 속도가 이제는 많이 완화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고 세월호 사태 이후 얼어붙었던 소비심리 역시 5월에는 조금씩 플러스로 전환 되었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금리인하를 선택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금리 동결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주식시장에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이미 동결을 대다수 예상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으므로 큰 영향은 없을 것입니다.
이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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