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주요소 파업 사태가 일어났습니다.

12일 하루 동안 주유소 동맹휴업이 벌어지면서 큰 불편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휴업에 직영 주유소와 알뜰주유소는 휴업에서 빠지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왜 정부와 주유소가 대립의 각을 세우고 동맹휴업에 들어가게 됐는지 농협경제연구소 송두한 거시금융실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1. 전국 주유소의 동맹휴업, 왜 발생하게 된 건가요?


-내용을 보면, 오는 7월부터 도입 예정인 ‘석유거래상황보고’를 기존의 월간에서 주간으로 바꾸는 조치를 두고, 정부와 협회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연간 2조원에 육박하는 가짜석유 불법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석유거래 내역을 주간 단위로 단축시키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업계는 주유소 경영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제도시행을 2년 유예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유소 파업으로 인한 영향은 크게 관련업계, 산업, 경제 전반으로 구분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파업은 영세 주유소의 건전성을 악화시켜 부채구조가 취약한 주유소의 폐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정유, 운송, 유통 등 내수와 밀접한 전후방 산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관련 산업에 대한 영향이 시차를 두고 국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대적 파급효과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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