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매일경제TV Mmoney 굿모닝머니 (오전 6시~8시)
■ 진행 : 김원규,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황해수 NH증권 팀장

【 앵커멘트 】
롯데손해보험, LIG인수 가능성과 전망은?

【 황해수 팀장 】
롯데그룹이 LIG손해보험 인수전에 최대 경쟁자인 KB금융지주의 기관경고 사전통보로 반사이익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금융권에 따르면 LIG그룹은 이번 주중으로 LIG손보 매각과 관련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LIG손보 인수 본입찰에는 롯데와 KB금융, 동양생명(보고펀드), 자베즈파트너스, 푸싱그룹 등이 참여했었다. 이 가운데 KB금융은 재협상을 통해 본 입찰 때 제시한 5,500억 원에서 200~300억 원 올린 가격으로 강한 인수의지를 드러냈지만 잇따른 금융사고와 내부 갈등으로 조금 힘들어 질것으로 보여 지고, 자베즈파트너스와 푸싱그룹은 외국계 자본이지만 사모펀드라는 점에서 금융당국의 부정적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인수대상으로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이 대부분의 판단이다. 또 동양생명의 최대주주인 보고펀드는 사모펀드로 단기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투기성이 강해 보험회사 경영에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같이 유력 경쟁자인 KB금융이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여 지고 외국계 자본이나 사모펀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으로 롯데가 가장 강력한 후보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그룹의 총수까지 LIG손보 인수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동사의 인수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 앵커멘트 】
기업 전반적인 영향은?

【 황해수 팀장 】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분명히 호재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주의할 점은 변동성인데, 롯데그룹의 LIG인수전 참여소식과 함께 최근까지 동사의 주가가 20%정도 큰 폭의 변동폭을 나타냈다. 전일 역시 인수기대감에 크게 상승했다가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장을 마감했는데, 매수에 가담하기보다는 지금은 관망하셔야 할 때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분명히 동사의 성장에 큰 호재 소식이기는 하지만 단기 상승했던 부분은 가격과 기간조정을 거치면서, 합병으로 인한 동사의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때에 매수관점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가장 안전한 투자전략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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