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롯데손해보험 (3) CEO분석 - 최은진 기자

【 앵커멘트 】
오늘(11일)의 집중관찰 종목은 롯데손해보험입니다.
LIG손해보험 인수 이슈로 최근 관심이 모였던 기업이죠,
관련 내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기자 】
어제(10일) 주식시장에서 롯데손해보험은 최고 10%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롯데손보가 LIG손해보험 인수에 유리하다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됐는데요,

우선 LIG손해보험 인수전에서 가장 유력한 경쟁자였던 KB금융이 내부 갈등으로 홍역을 치루고 있다는 점이 롯데손보에는 긍정적인데요,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금융당국의 중징계가 사전통보된 가운데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KB측이 불리해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인수 의지가 강력하다는 이야기도 기대감을 더 하게 만들었는데요,

신 회장은 최근 "LIG손해보험 인수에 올인하라"는 특명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따라 매각 금액이 상향 조정될 수 있고 LIG손보 반대를 무마하기 위한 다양한 협상안도 마련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롯데손보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롯데손보 이끌고 있는 CEO, 어떤 인물인지 소개해 주시죠.


【 기자 】
롯데손보의 CEO는 김현수 대표입니다.

1956년생인 김 대표는 한양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롯데그룹에 입사했습니다.

이후 롯데쇼핑 재무부문장 등을 거쳤고, 지난 3월 롯데손보 대표이사로 취임했습니다.

김 대표는 최근 보험업계의 경영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어, 한 차원 더 높은 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는데요,

보험업의 본질을 직시하면서도 내실있는 경영으로 이익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더불어 철저한 윤리경영도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