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변에서 중국인 관광객들 참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중국인 관광객 덕분에 국내 면세점 매출이 올해 7조 원대 초반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마주옥 투자전략 팀장과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국내 면세점의 올 매출액이 7조원을 넘어 설 것으로 보이죠?

-3일 관세청이 면세점업계의 매출액을 제출 받아 분석한 자료를 보면, 국내 41개 면세점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6조8326억 원으로 전년대비 8.0%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4년 전인 2009년 매출(3조8523억 원)과 비교하면 3조 원 가까이 늘어난 것인데요.

2014년 1월~4월까지 2조4096억 원을 기록하면서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7조2000억 원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두번 째 마감특보 살펴보겠습니다.

정유사들이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SK에너지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의 로고를 붙인 주유소 즉 폴주유소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알뜰주유소를 포함한 자가상표주유소는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질문2. 정유업계가 불황을 겪는 이유가 뭔가요?

-대기업 정유사들이 수익성이 한계에 부딪힌 주유소와의 공급 계약을 정리하는 일종의 '덩치 줄이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3일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국 주유소는 1만3081곳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정유 4사의 폴주유소는 1만1011곳인데요.

이는 전달에 비해 31곳이 줄어든 것입니다.

전년 동기에 비해 609곳이 감소했습니다.

회사별로는 SK에너지가 3988곳으로, 집계 이후 처음으로 4000개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2월에 비해 19곳이, 지난해 3월 대비 261곳이 각각 줄어 들어 폴주유소 감소를 이끌었습니다.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곳, 109곳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S-OIL은 전월 대비 4곳이 줄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선 19곳이 늘어난 1974곳입니다.

과거 점유율 확대를 위해 폴주유소를 늘렸기 때문에 감소세가 비교적 약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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