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샵 화장품 업계의 정상이었던 미샤. 이를 운영하던 에이블씨엔씨의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부분에서 적자전환을 기록했는데요.
머니국의 유재준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질문1. 에이블씨엔씨의 실적 하락, 이유는 뭔가요?

-화장품업체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의 1분기 실적을 보면 영업손실이 39억원에 달하면서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액은 965억원으로 소폭 줄어들었지만 임차료 등 고정비용이 늘어나고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이 부진했습니다.

미샤는 로드숍 브랜드 매출 순위에서도 뒤로 밀린 상황인데요.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과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

실적 부진은 최근 신제품이 과거만큼 큰 인기를 끌지 못하는 데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입니다.

게다가 매출을 올리는데만 주력해 최대 50%의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던 것도 실적악화에 한 몫했다는 설명입니다.

무엇보다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상품이 부재하면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는 겁니다.


질문2. 호실적을 발표한 아모레퍼시픽과 상반된 분위기인데요. 화장품 업계 최근 상황은 좀 어떤가요?

-화장품 업계의 경쟁의 열기는 뜨거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브랜드 매출 순위로 나타났습니다.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은 지난 1분기 매출 1389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1위 자리에 올랐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은 매출 1060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양호한 수준의 실적을 발표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3% 늘어났습니다.

3위는 에이블씨엔씨의 미샤가 기록했습니다.

부진한 실적이 계속되면서 39억원에 달하면서 영업손식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결과에 대한 증권가 시각 살펴볼까요? 하나대투증권 훼미리지점의 김정한 부장입니다.


질문3. 실적 개선 가능할까요?

-지난2분기이후 적자를 기록하기 시작해 올해 1분기실적 역시 적자를 이어가는 등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통상적으로 3분기이후 실적이 개선되는 양상을 보여준 점을 감안해서 향후 실적기대를 해볼 수 있습니다.

단자본력을 앞세운 대기업체제로 브랜드숍업계가 재편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볼때, 전략적인 히트상품출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향후에도 의미있는 실적개선은 다소 어려워보입니다.


질문4. 14일 장 중 7% 넘는 하락이 있었는데요. 대응전략 어떻게 세울까요?

-마케팅 비용증가 등 수익성저하요인이 주가하락의 큰 영향을 끼쳤는데, 비용부담 완화로 인한 수익성개선이 이뤄지는 3분기이후에나 반등이 기대됩니다.

현재로서는 뚜렷한 상승이슈가 없어 최저 2만4000원에서 최고 3만원의 박스권내에서의 주가움직임에 예상됩니다.

단기 추가하락 후 빠른 기술적 반등이 시현될 땐 물량축소, 지루한 횡보가 이어질 경우 하반기까지 보유전략을 제시합니다.


질문5. 화장품주 전략 어떻게 세울까요?

-면세점과 중국시장에서의 성장이 돋보이는 화장품 관련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그중 아모레퍼시픽과 중국진출을 통해 중국내수시장에서의 고성장이 기대되는 코스맥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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