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의 집중관찰 종목은 포스코입니다.
증권부 최은진 기자와 함께 주주현황 살펴보겠습니다.
【 기자 】
자산규모 83조 원에 국내 재계 6위인 포스코의 최대주주는 지분 7.45%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입니다.
포스코 자사주는 8.49%, 우리사주 조합 비율은 1.83%입니다.
또 DR 예탁기관인 뉴욕멜론은행도 15.02%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DR의 경우, 지분 소유권은 이를 매수한 각각의 해외 투자자들에게 있기 때문에 최대주주는 국민연금임에는 변함없습니다.
【 앵커멘트 】
포스코에 대한 기업 소개와 최근 이슈 정리해 주시죠.
【 기자 】
포스코는 일본으로부터 받은 '대일 청구권 자금'이 종자돈이 돼 설립됐습니다.
철강, 무역, 건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고, 연결대상 종속법인은 국내 43개, 해외 172개를 포함해 전체 215개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5조 3,352억 원으로 계절적인 비수기로 인해 철강, 무역 및 에너지등 주요부문의 영업실적이 감소됐습니다.
최근에는 지난해 사의를 표명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회장 선출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15일) 포스코는 CEO 승계협의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어 후보 5명을 발표했는데, 내부인사 4명과 외부인사 1명이라고 합니다.
권오준 포스코 사장, 김진일
포스코켐텍 대표이사 사장, 박한용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그리고 오영호 코트라 사장인데요,
이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결과 후보는 두명으로 압축된 상황입니다.
바로 권오준 포스코 기술총괄 사장과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인데요,
오늘 오후 두 후보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최종 후보를 가릴 계획입니다.
일각에서는 외부 출신 인사가 차기 회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철강업계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포스코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내부 출신 후보로 압축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권오준 포스코 사장은 미국 피츠버그대 금속학 박사까지 마친 인물로, 기술연구소장, 리스트(RIST) 원장, 기술총괄원장 등 기술개발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은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장, 광양제철소 부소장 등을 거쳤는데요,
철강업에 밝고 계열사인 포스코건설 CEO 경험도 큰 강점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최종 후보는 이르면 오늘 오후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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