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의 장례식이 오는 15일 그의 고향 쿠누에서 거행됩니다.
제이콥 주마 대통령은 TV로 중계된 브리핑을 통해 오는 15일까지 10일 동안을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오는 10일 요하네스버그 FNB 경기장에서 영결식이 치러지며 11일부터 13일까지 그의 시신이 수도 프리토리아에 안치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쿠누는 만델라가 어린 시절을 보낸 곳으로 실질적인 그의 고향으로 여겨져온 곳입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말년에 쿠누 자택에서 요양하던 중 호흡기 질환이 악화해 수도 프리토리아 병원에서 가까운 요하네스버그 자택으로 복귀했습니다.
요하네스버그 FNB 경기장은 지난 2010년 FIFA 월드컵 폐막식이 열렸던 곳으로 당시 만델라 전 대통령이 공개석상으로는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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