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최은진 머니국

【 앵커멘트 】
SK컴즈는 네이트온과 싸이월드 등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이 기업 어떤 곳인지, 주주 현황은 어떤지 알려달라.

【 기자 】
'SK커뮤니케이션즈'를 줄여 SK컴즈라는 약식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 회사는 원래 1996년 지식발전소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그리고 2003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고, 2005년에는 명칭이 엠파스로 변경됐다. 그리고 2007년 SK커뮤니케이션즈와 합병 하면서 지금의 SK커뮤니케이션즈, SK컴즈로 변경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1995년에 라이코스코리아로 설립돼, 2002년 넷츠고를 흡수 합병했다. 그리고 2002년 회사명을 SK케이커뮤니케이션즈로 변경했다.

SK컴즈의 주요사업은 인터넷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면 잘 아시는 네이트와 싸이월드, 네이트온 운영을 통해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매출원은 디스플레이 광고, 검색 광고, 컨텐츠 외 기타 영역으로 구분된다. SK컴즈의 최대주주는 SK플래닛이다. 64.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소액주주들이 32.91%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2.55%는 SK컴즈 자사주다.

【 앵커멘트 】
SK컴즈 합병설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데, 회사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내용 어떤가?

【 기자 】
SK컴즈의 최대주주인 SK플래닛에 흡수합병된다는 이야기가 시장에서 계속 흘러나오고 있는데,
SK컴즈는 공식적으로 "검토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최근 두차례나 상한가를 맞으며 상승세를 보인 이유가 SK플래닛과의 '합병설' 때문이었는데, SK컴즈의 고질적인 실적 악화때문에 '차라리 합병이 낫다'는 시각이 시장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35.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93억 원으로 8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데, 한 때 SK컴즈는 싸이월드, 네이트온 등이 인기를 끌면서 커뮤니티 사이트 업계 1위를 달려왔지만 모바일로 시장이 개편된 이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다. 이에 따라 자구책의 일환으로 인력 감축과 더불어 신사옥 부지, 건설 공사 일체에 대해 SK플래닛에 양도하기도 했다. 또 SK컴즈는 최근 싸이월드 분할에 이어 검색사업 종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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