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여보세요>6:30~8:00
■ 진행 : 김민광 앵커
■ 출연 : 차영주 하이투자증권 차장


【 앵커 멘트 】
SK컴즈의 최근 이슈는?

【 차영주 차장 】
‘싸이월드’와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구조조정을 결정했다. 앞서 말한 포털싸이트는 NAVER와 다음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대응하기 위해 엠파스 등과 인수합병을 통해 키운 SK그룹의 미래사업 먹거리 중 하나였는데 8분기(2년) 연속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 현재의 업체계와 인력 규모로는 생존이 더 이상 어려워 구조조정을 결정했다.

현재까지 시장에 알려진 바로는 싸이월드는 종업원지주회사 형태로 분사해 재도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네이트 검색도 검색사업을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이관하며, SK컴즈가 사진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키우려고 하는‘싸이메라’도 분사를 통해 경영 효율을 높일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12월 초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 9월 기준 직원수는 이미 715명으로 2년 전 1322명에서 절반가량이 줄어든 상태다.


【 앵커 멘트 】
수급상황은?

【 차영주 차장 】
구조정정 소식에 따른 주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외인 및 기관의 움직임은 없고, 개인들의 매매만 있다.


【 앵커 멘트 】
향후 주가전망 및 투자전략은?

【 차영주 차장 】
구조조정 발표 전까지는 SK컴즈가 계속되는 실적 악화에 주가까지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간 상승 모멘텀이 없어 주가 반등을 이끌 재료가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였는데 사업구조 조정으로 시장의 관심 급증했다. 특히 SK그룹이 SK컴즈를 SK플래닛과 합병하거나 매각하는 것이 반전의 계기가 되리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었지만 합병은 부인 공시가 나왔다, SK가 지주사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난 9월 말까지 SK플래닛이 SK컴즈의 주식을 100% 보유하거나 경영권을 매각해야 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SK플래닛과 합병 또는 타 인터넷 회사로 매각 등을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컴즈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도 있다는 희망도 있었다. 그러나 공정위가 2년 연장을 허용함에 따라 이같은 기대도 당장은 실현되기 어렵게 됐다. 현재 매각 등 이슈의 해결 정도에 따라 주가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 최근 한 애널리스트의 말처럼 “SK컴즈가 비용을 줄여 실적을 개선하는 것은 의미가 없음”는 상황으로 구조조정 추이를 지켜보면서 보수적으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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