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4시 50분~6시 30분)
■ 진행 : 김원규 아나운서
■ 출연 : 황윤석 MBN 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효성의 캔들 특징은?

【 황윤석 】
11월 29일 금요일 윗꼬리가 달린 유성형 음봉으로 마감됐다. 장 중 매도세에 밀려 종가가 시초가인 72,900원보다 하락한 72,100원으로 마감됐으며, 대개는 이런 경우 하락추세를 예고한다. 단기 고점에서는 상투, 바닥권에서는 추가 조정을 알리는 경우가 많으며, 장중 고점 73,800원, 장중 저점 71,700원으로 변동 폭이 비교적 크게 나타났다.

【 앵커멘트 】
효성, 전반적인 주가 흐름은 어땠나?

【 황윤석 】
지난 11월 5일 79,900원 단기 고점에서 대량 거래와 함께 피뢰침 음봉이 출현한 이후 주가가 하락 반전되어 지금까지 7만 원에서 75,000원 박스권 등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단, 지난 10월 초부터 11월 말까지 주가의 저점은 64,500원에서 68,000원, 70,000원, 72,000원대로 상승하고 있어서 7만 원 저점 지지 여부가 중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 앵커멘트 】
효성의 전망 및 투자전략은?

【 황윤석 】
효성그룹의 탈세와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9일 조석래 회장의 장남 조현준 사장을 재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조 사장은 효성그룹이 1조원 대 분식회계를 벌여 세금을 탈루하고, 1,0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그동안의 조사과정에서 조 사장이 100억 원대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도 추가로 포착했다. 검찰은 조 사장의 소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 주 초 조석래 회장을 불러 분식회계와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는지를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지난번 10월 초 탈세 혐의로 검찰수사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피뢰침 음봉이 출현한 이후 주가가 하락한 바 있으며, 또한 원전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등 원전비리 혐의로 효성중공업 본사 현장조사도 병행하고 있어 추가 연루 혐의가 밝혀질 경우 주가 하락 요인이 될 수 있겠다. 최근 기관은 매수, 외국인은 매도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데, 7만 원 지지선 이탈 우려가 있으므로 반등 시 매도, 관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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