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현대제철 (8) 종합분석 - 류성영 · 김두호 MBN골드 전문가

■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류성영 · 김두호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현대제철’ 이다.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의 냉연 사업부 합병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일인 29일 합병에 대한 최종 결정만을 앞두고 있다. 계획대로 합병이 이뤄진다면 어느 쪽에 더 큰 시너지가 예상되며 더불어서 두 기업의 주가 희비가 엇갈리게 될 가능성은?

【 류성영 전문가 】
내일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합병에 대한 마지막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현대제철기아차가 최대주주로 30% 정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국민연금과 외국계가 현대제철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합병은 큰 문제없이 진행 될 것으로 보이며 이후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의 냉연 강판 사업부를 인수하게 된다. 최근 현대제철은 고로 3기까지 완성된 상태이고 현대하이스코의 냉연 강판 사업부까지 인수하게 된다면 현대제철의 매출과 이익은 한 단계 ‘레벨 업’ 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주가는 자산 가치 대비 저평가 국면으로 실적 역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결과를 내놓고 있다. 다만 전기료 인상에 따른 부담이 있으나 제품가격 상승이 이 부분을 상쇄 시킬 수 있을 것이며 또한 포스코의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도 기대가 된다. 그러나 이번 합병이 현대하이스코 측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현대하이스코는 냉연 강판 사업이 매출 비중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제철과의 합병으로 인해서 매출의 절반 이상이 넘어가기 때문에 현대하이스코의 위축은 불가피 할 것이다.

【 앵커멘트 】
한편에서는 충남 당진의 현대제철 소속 발전소에서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월에도 현대제철에서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 주가 상승 모멘텀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까?

【 김두호 전문가 】
이번 가스누출 사고와 관련해서 현대제철 측에서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자면 지난 26일 오후 충남 당진의 현대제철 내 현대그린파워 발전소에서 가스누출사고가 발생했으며 안타깝게도 근로자 1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 현대그린파워는 제철 공정에서 발생한 부생가스를 현대제철로부터 구입하여 전력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독자적인 발전사업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제철에서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더구나 발전설비의 운영이나 유지 보수 등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현대제철 주가에는 별 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오히려 현대하이스코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더해진다면 현대제철 주가는 위쪽으로 방향을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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