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TX팬오션, 대표 지분 정리에 개미들 불만

STX는 지난 9월말부터 10월 18일까지 보유주식 4천만 주 가량을 1500~2000원 대에 처분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STX팬오션이 경영권을 포함해 매각한다는 호재로 상한가를 만들어 개인들에게 물량을 떠넘겼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불만을 표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 기간에 당시 유천일 STX 팬오션 대표도 지분을 정리했기 때문에 강하게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또 바로 직후 대규모 감자를 포함한 출자전환 결정이 나 불만은 더 커졌습니다.

2. LG생활건강, 방문 판매 부진에 사업 축소설

LG생활건강이 방문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줄어들어 위기 의식이 팽배해진 가운데 고심 끝에 온라인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LG생활건강은 소셜뷰티플랫폼인 '뷰티앤써'를 오픈하고 온라인 화장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LG생활건강는 온라인 몰을 통해 고가화장품 브랜드인 오휘와 숨 등의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인데요.

고가화장품의 주요 판매 채널이였던 방문 판매가 위축되면서 부진을 만회하게 위한 전략으로 온라인 사업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LG생활건강 측은 "온라인 쇼핑을 통해 화장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고객들이 고급 제품을 쉽게 비교하고,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불황으로인해 아직 고가 화장품의 수요가 본격적으로 살아나고 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이번 온라인 판매 강화가 LG생활건강에 위기가 될지, 기회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3. 포스코, 동부메탈 인수 놓고 고민

포스코가 동부메탈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포스코가 동부메탈의 사실상 2대 주주지만 매물로 나온 지분을 사들이지도, 보유 지분을 팔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지난 2010년 동부메탈 지분 10%를 981억 원에 매입하면서 주요주주에 올랐는데요.

현재 현대제철 등과 함께 동부메탈 주요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포스코는 최근 국제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 재무구조 악화로 인수 여력이 떨어져 동부메탈 인수에 나서기 어렵다는 딜레마에 직면했다는 것이 업계 평가인데요.

그렇다고 동부메탈의 인수를 포기할 수는 없는 입장입니다.

동부메탈이 추후 현대제철이나 대만의 차이나스틸 등 경쟁사로 넘어가게 될 경우 포스코가 지분을 계속 갖고 있을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인데요.

그렇다고 처분하기에는 동부메탈 가치가 떨어진 현재 시점에서는 2010년 매입 당시 가격에 턱없이 모자란 값을 받을 것이 분명해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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