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두산건설의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3분기 실적 매출은 5,354억 원 -3.3% 전년 대비 줄었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을 해서 14억 원 정도로 나타났는데 금융비용은 감소했지만 수주실패비용 67억 인입됐고, 토목BG에서 1회성 잡손실 등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 앵커멘트 】
최근에 재무적인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 이것이 어떤 의미를 갖나?
【 전문가 】간단히 말해, 10:1 감자와 상환전환우선주 4천억 원 두 가지로 요약된다. 일반 개인투자자 시청자들께서 이해하기 쉽도록 핵심사안을 요약해 설명을 드린다면, 상환전환우선주가 무엇인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벤처캐피탈들이 상장 전 벤처기업들의 펀딩에 주로 사용되는 투자방법이다. 상환권에 작동하는 시기가 만약에 상장이 지연될 경우 보통 1년 정도 지나면 상황권을 작동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원금 이자를 채권처럼 회수하는 방식이고, 쉽게 말하면 옵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환권은 말 그대로 주식으로 전환해서 장내에서 매각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이런 방법을 동원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두산그룹 차원에서 2조 원 가량을 두산건설에 쏟아부었지만 정산화 되지 않고 다시 자금 조달을 해야되는데 자체 신용으로는 회사 상환이나 발행이 쉽지 않다. 그래서 이렇게 벤처 캐피탈 기업들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방식까지 동원할 정도로 지금 상황이 좋지 않다 라고 인식을 하셔야 할 것 같다. 당연히 호재는 아니다.
두산중공업의 지분율이 87.42%에 달하기 때문에. 두산그룹에서는 더 이상 증자형태의 투자를 하기에 무리가 따른다고 하겠고, 상환전환우선주의 발행 성사 여부는 향후 두산건설의 이익발생 가능 여부가 되겠습니다. 당분간 관망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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