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오전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이나연 머니국
【 앵커멘트 】
벽산건설 지분 현황 간단히 정리해 보자.
【 기자 】
최대주주는 과거
벽산건설로부터 받아야 할 돈을 주식으로 대신 받았던
대우건설이다. 1.84% 지분을 갖고 있는데, 현재
벽산건설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주주는 없다. 6월까지만 해도
벽산건설의 5% 이상 주요 주주는 우리은행과 한국산업은행, 신한은행, 유진투자증권 등이었는데, 7월 10일
벽산건설 주식에 대한 6개월간의 보호예수기간이 끝나자, 채권단은 추가적인 주가하락으로 손실규모가 불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손절매에 나섰다. 채권단의 대규모 매도로 주요 주주가 사라지면서 보유지분 5%미만 소액주주만 남게 됐다.
【 앵커멘트 】
벽산건설이 인수합병 기대감에 이번 달 들어 계속해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데, 내용 어떤가?
【 기자 】
중동계 아키드컨소시엄이
벽산건설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카타르의 알다파 그룹이 주도한 아키드 컨소시엄이
벽산건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이행보증금을 납입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 아키드컨소시엄은 지난달
벽산건설 매각 입찰에서 단독으로 입찰의향서를 제출하고, 최근 카타르의 대규모 국책사업에 본격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벽산건설은 '블루밍'이란 아파트 브랜드로 알려져 있는 중견건설업체다. 도급순위 20위권인데 건설 경기 악화에 따른 자금난으로 2010년 워크아웃에 들어가 2년 만인 작년 7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는데, 단기간의 주가 급등으로 인해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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