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지주회사 SK, SKC&C와 합병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SK그룹도 지배구조를 바꾸기 위해 SK의 최대주주인
SK C&C와 지주회사 SK를 합병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SK그룹의 지배구조를 보면 SK가 지주회사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주사 SK는 지분 32%가량을 갖고 있는
SK C&C가 최대주주구요.
SK C&C는 최태원 회장이 최대주주입니다.
최 회장의
SK C&C 지분은 상장 초기에는 45%였지만, 선물투자 손실 등으로 일부 매각해, 현재 3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최태원 회장은 SK그룹을
SK C&C 지분을 통해 지배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일
SK C&C가 자사주 3%를 내년 2월초까지 매입하기로 결정해 최대 12%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증권시장에서는 최 회장이
SK C&C 개인 지분 38%와 자사주 12%를 합하면 50%가 되기 때문에 SK그룹의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건데요.
실제 5일 이후
SK C&C 주가는 어제(25일)까지 14.4% 올랐습니다.
또 SK그룹의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SK네트웍스도 같은 기간 11%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두 회사의 합병이 단기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는데요.
합병을 통한 시너지가 낮고,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는 설명입니다.
SK 관계자는 예전부터 합병 루머가 있었다고 일축했습니다.
Q.
현대차, 새 노조 눈치보기에 '시간제 일자리' 거부?
현대차가 시간제일자리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는 얘기가 업계에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 고용률 70% 달성을 목표로 '시간제 일자리'를 늘리는 정책을 추진 중인데요.
공교롭게도 10대 대기업 중 지금까지 시간제 일자리 관련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곳은 사실상 현대.
기아차와
현대중공업, 단 2곳 뿐입니다.
현대차는 "정부의 고용 확대 취지는 공감하지만 업종 특성상 시간제 일자리를 만들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노조의 눈치를 보느라
현대차가 시간제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현대
기아차그룹에서 정부의 기대에 발 맞춰 '시간제 일자리' 방안을 내놓을지, 아니면 노조의 눈치를 계속 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Q.
삼성테크윈,
삼성전자 인력 수혈…'보안 솔루션'사업 강화하나?
최근 삼성그룹을 보면
삼성전자 인사가 계열사에 배치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얼마 전엔
삼성엔지니어링에
삼성전자의 주요 인력들이 TF를 꾸려 자리를 옮긴바 있습니다.
최근
삼성테크윈도 지난 4월, 6월 두 차례에 걸쳐 보안사업부에
삼성전자 출신 연구개발 전문 임원을 수혈받았습니다.
이번 인사의 배경에는 주력 사업인 CCTV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순한 카메라 판매에서 벗어나, 보안시스템을 같이 파는 '솔루션'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실제 배치된 두 임원은 네트워크 보안 전문가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삼성테크윈 측은 "물리 보안 분야에서 네트워크 기반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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