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서민석 하나대투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대우건설, 전반적인 실적 동향은 어떤가?

【 전문가 】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2조 196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1,042억 원으로 나타났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약간 하회하는 수준이었으나, 대체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고 해석 할 수 있겠다. 매출 외형감소는 착공지연으로 해외부문 매출액이 예상보다 적게 나왔기 때문이다. 매출 부진에도 영업이익의 증가는 나이지리아 프로젝트 완공현장 정산과정에서 해외원가율이 2% 정도 개산되는 효과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앵커멘트 】
전반적으로 재무 상황은 어떤가?

【 전문가 】
3분기 말 부채비율은 183.08% 정도 되고 이자보상배율은 3.90배 정도 된다. 부채비율이 절대수치로는 조금 높은 편이나 주요 안정성 지표들은 양호한 수준이다. 수익성 지표 중에서도 영업이익율은 5.16%, ROE 1.35%로 절대수치 중에서 좀 낮은 편이지만 업종 내 양호한 편이다. 3분기 말 기준 PF 대출은 총 2 조 1,892 억 원으로 작년 말 수준과 비슷하나 미착공 PF 대출이 1조 4천억 원에서 1조 1천억 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합정 2구역 사업 분양하면 연말 미착공 PF 대출잔액은 7천억 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리고 분양 사업관련 충당금 등 총 비용은 올해 2,000억 원 내외로 추정되는데 내년 1,000~1500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매매시황 개선 시 비용 계상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앵커멘트 】
향후 실적 전망은 어떤가?

【 전문가 】
주말까지 25개 기관에서 보고서가 나와있는 것을 종합해보면 목표가가 10,000만 원 추정되어있다. 올해 예상 실적 대비로 PER가 20배 수준의 목표가가 설정되어 있다. 금년보다는 내년 실적을 겨냥해서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할 것 같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9조 1,707억 원 정도 24% 늘어난 4,302억 원 정도 예상되고 있다. 전일종가 8,060원 기준으로 본다면 내년 실적을 반영하는 PER가 11배 정도 수준으로 예상된다.

올 들어 3분기 연속 1,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음에도 주택부문 손실 반영 가능성에 이 점에 유념해야겠다. 왜냐하면 대우건설은 2011~12년 경쟁 메이저업체들의 2~3배 규모에 해당하는 신규주택을 분양했다. 오피스텔 포함 연간 23,000 세대 정도 되는데 올해도 2만 세대를 넘길 예정이다. 분양률 측면에서는 상당히 성공적이었지만 입주까지 변수가 너무 많다.

최근 분양한 김포 풍무 사업의 경우는 분양률이 저조하다. 20~30% 정도 되는데 마케팅 작업이 필요해서 중도금 무이자 등 조건 변경으로 충당금 설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래서 내수 쪽 주체 경기에 민감한 주식이기 때문에 관련 흐름 살피면서 접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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