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성생명 경영난으로 감원?

보험업계 부동의 1위 삼성생명이 임직원의 전직을 유도해 100여 명을 감원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경영난이 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창업이나 전직을 원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는데요,

전직 혹은 창업할 수 있는 자리의 제한성을 고려해 100명 안팎을 선발해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100여 명의 임직원을 줄인다는 계획인데요,

프로그램에 선발돼 전직을 하는 임직원에게는 퇴직금 외에 별도로 1년치 연봉에 상당하는 금액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풍문에 대해 "삼성생명이 임직원의 전직을 유도하는 건 경영난 때문이라기 보다는 인사적체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요,

저금리 기조에도 삼성생명은 꾸준히 실적을 내고 있어 구조조정을 할 개연성은 낮다는 입장입니다.

2. 은행권,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에 냉담…12월 위기설

영구채란 만기가 없어 원금은 상환하지 않고 매기간 이자만 지급하는 채권입니다.

자금난에 빠져있는 한진해운이 이를 해소하고자 영구채를 연내에 발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인데요,

최은영 회장의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이 한진해운을 바라보는 불안한 태도가 변하지 않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최은영 회장은 직접 우리, 하나 등 은행장들을 만나 영구채 발행에 대한 지급보증을 설득하고 다녔습니다.

심지어 수출입은행과 신용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서울보증보험까지 연결해봤지만 거절당했다고 합니다.

업계에서는 영구채 발행이 무산될 것 같지는 않지만 다소 시간이 지체될 것이라는 입장인데요,

은행들이 보증을 해줘도 괜찮겠다는 '명분'을 찾기까지는 오래걸릴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3. 동양시멘트 감자설

법정관리 중인 동양시멘트가 대규모 감자를 실시할 것이란 소문이 퍼지면서 투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양시멘트 감자가 논의되고 있어, 조만간 감자 여부와 비율이 확정될 것"이란 얘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업 회생 절차를 밟고있는 기업은 보통 감자를 통해 자본을 감소시켜 결손금과 상계를 하게 돼, 회계상 재무상태를 좀 더 나아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또 자본금 감소로 기존 주주들의 가치가 감소하기 때문에 채권단은 회수할수 있는 자금이 많아지고, M&A하려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50% 이상의 지분 확보에 자금이 덜 투입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 투자자들은 원금 회복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우려가 커집니다.

회사 측은 "기업회생계획안에 12월에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그 때 확실히 알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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