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1% 줄이면 원전 1기를 건설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현대경제연구소는 24일 '에너지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생산 효율성 제고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에너지 수급 불균형을 위해 전환손실 줄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에 공급된 1차 에너지 중 74.7%가 에너지 소비에 쓰이고, 나머지는 전환손실로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환손실이란 1차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말합니다.
이 전환 손실을 1%줄이면 지난해 기준 모두 70만 2880TOE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 1000MW의 원자력 발전소를 1년 중 330일을 가동시켰을 때 생산 가능한 에너지 양과 같은 수준입니다.
[정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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