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김두호 · 류성영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
삼성엔지니어링’ 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어닝쇼크 이후 속절없이 하락하면서 연일 신저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한편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 임원진 3명이 실적발표를 앞두고 보유지분을 대거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전후사정이 어떠한가?
【 김두호 전문가 】
삼성엔지니어링 임원 3명이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10억 원 규모의 주식을 매도했다고 알려지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을 들여다보면 임원 2명은 9월 말에 매도한 것이 맞지만 물량이 얼마 되지 않았고, 나머지 한명은 실적 발표 직후인 18일에 매도했기 때문에 주가에 별다른 영향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도했다는 루머가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의 상태는 곪은 상처가 터지기 일보 직전의 모습으로 해외 플랜트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주가 역시 아직 저점을 확인하지 못하면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 앵커멘트 】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의 합병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만약 두 기업의 합병이 현실화 될 경우 지금보다 나아지는 부분은 무엇이며 또한
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치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 류성영 전문가 】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의 합병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사실 무근으로 아직까지 상세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회사 측에서도 정확하게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만약 합병을 하더라도 사업적인 시너지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이 건설 부문 2위이고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수주까지 포함해 업계 11위이다. 두 기업이 합병을 할 경우 매출액이 14조 원 가량 되기 때문에 매출 12조인
현대건설을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그러나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은 대규모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도 굉장히 낮기 때문에 시너지가 날 수 있는 부분이 상대적으로 미약하다. 오히려 기업의 덩치가 커졌을 경우 비용이라든지 효율성 감소 우려가 더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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