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이지원 아나운서
■ 출연 : 이나연 머니국
【 앵커멘트 】
지분 현황 간단히 정리해 보자.
【 기자 】
오리온은 이화경 사장이 14.49%, 그의 남편인 담철곤 회장이 약 12.91%의 지분을 갖고 있다.
또 담철곤 회장의 장녀 담경선 씨는 아직 오리온에서 근무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리온 지분 0.53%를 보유하고 있고, 장남인 담서원씨도 0.5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 앵커멘트 】
하지만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 부부는 최근 회장과 부회장 직을 그대로 유지하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는데, 내용 어떤가?
【 기자 】
오리온그룹의 담철곤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오리온은 담철곤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기존 강원기·담철곤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강원기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담 회장의 임기는 2015년 3월까지지만 전문 경영인의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대표 이사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 담 회장은 앞으로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한 채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하는 역할에 집중하는 한편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사업을 적극 챙길 방침이다. 이화경 부회장도 같은 이유로 함께 등기임원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담 회장과 이 부회장이 해외법인을 포함한 경영총괄에 전념하는 대신 실무 경영진의 의사결정권을 강화하기 위해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온 주가는 최근 다시 100만원 밑으로 내려 갔다. 오너리스크뿐만 아니라 발표된 3분기 실적도 시장의 우려를 가져왔다. 내수와 직수출을 포함한 본사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7%, 68.2%씩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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