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학교 교실 중 75%가 천장 마감에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교실 중 3.4%는 자재 훼손에 따른 석면 흩날림으로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의회 이재삼 교육의원에게 제출한 감사 자료에 따르면 9월 현재 도내 전체 2천263개 학교 18만9천239개 교실 중 75.5%인 14만2천918개(1천809개교) 교실 천장이 석면 자재로 마감돼 있다.
도교육청은 단계적으로 석면 마감재를 모두 철거,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교체 작업 속도가 저조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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