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시·군이 발행한 지방채 잔액이 총 1조1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강원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도와 18개 시·군의 채무 잔액은 도 5154억원, 시·군 6023억원 등 1조1177억원 규모입니다.
특히 속초시와 원주시 등은 도 전체 평균보다 채무비율이 높아 재정건전성 악화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속초시의 10월 말 채무 잔액은 173억원으로 예산의 22.67% 비율이며 원주시는 1570억원으로 예산의 18.53% 규모입니다.
정부의 취득세 인하와 지방교부세 축소에 따른 지방 세입 감소로 채무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장남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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