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머니클럽 (오후 10시~12시)
■ 진행 : 박지은 아나운서 · 김성남 MBN골드 전문가
■ 출연 : 류성영 · 김두호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기업은 ‘
쌍용차’ 이다.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쌍용차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호재성 소식이 전해졌다.
쌍용차 시가총액이 1조 원 남짓인 것을 감안한다면 꽤 큰 규모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늘도 강한 음봉으로 마감했다. 아직 주가 반등의 여지가 남아 있을까?
【 류성영 전문가 】
쌍용차 주가는 앞으로도 반등할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 완성차 업계를 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계속해서 성장하는 추세이고 대우자동차는 부도 이후 GM으로 넘어갔다.
쌍용차의 경우 10여년 전만해도 매출이나 자산총액 규모에 있어
현대차?
기아차 등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 10년 동안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면서 매출과 이익에 많은 격차가 벌어졌다.
쌍용차는 올해 3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그 이전까지 몇 년 간 적자에 허덕였다. 게다가 부채비율이 높고 부분적으로 자본잠식에 접어들었다. 주가를 보면 올해 기관 매수세 유입으로 저점 대비 100% 정도 시세가 났으며 이미 기관 투자자들은 물량 정리를 끝마친 상태이다. 현재는 개인들만이 매수하고 있는, 상당히 무거운 주식으로
쌍용차의 투자매력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 앵커멘트 】
올해 들어
쌍용차의 내수판매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맞춤형 모델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인데 추세반전의 모멘텀이 될 가능성은?
【 김두호 전문가 】
현재 시장에서는
쌍용차에 대한 호재성 이슈들이 전해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 시장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내수판매 비율은 전년 동월대비 34% 급증했다. 이는 지난 2005년 이후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이다. 같은 기간 한국GM 1.2%,
현대차 -1.2% 르노삼성 -3.2%
기아차 -5.6%에 비한다면 상당히 두드러진 증가폭이다. 실례로 3D프린터 수혜주인
맥스로텍이
쌍용차에 엔진부품도 공급하고 있는데 공급물량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이러한 부분들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쌍용차 주가는 현재 하락추세이며 호재성 이슈들이 단기간 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도 희박하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