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에너지주와 기술주 강세에 반등>
혼조세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9.66포인트, 0.14% 오른 1만4567.1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전날대비 7.25포인트, 0.47% 상승한 1562.50으로 마감됐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27.50포인트, 0.86% 오른 3233.55로 거래를 마쳤다.

주택지표의 부진에도 에너지주와 기술주의 강세가 힘이 됐고, 이탈리아 발 훈풍도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달 미국의 기존 주택 매매건수가 예상과는 달리 하락했는데 전월 대비 0.6%떨어진 492만 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전년동기 대비로는 10%넘게 증가한 수치이며 주택 가격도 7년 래 최대폭으로 올랐다.

한편 이날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세계 최대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는 실적 부진과 더불어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 됐지만, 반대로 핼리버튼은 시장 기대를 웃도는 결과를 보였다.

종목별 마감상황 살펴보면,
캐터필러는 올해 사업에 대해 최근 3년 만에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는 캐터필러 CEO의 발언으로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2.83% 올랐다. 분기 순익이 호조를 보인 마이크로소프트는 2거래일 째 오르면서 3.58% 상승했고, 내일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도 2.08% 올랐다.

반면 제너럴 일렉트릭은 1.84% 떨어졌다. 보잉과 IBM도 1%대로 밀리며 하락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 혼조 마감>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부진한 경제지표와 이탈리아의 불확실성 해소가 맞물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독일 DAX지수는 18.15(0.24%) 오른 7478.11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17(0.01%) 오른 3652.13을 나타냈다. 다만, 영국 FTSE100지수는 5.97(0.09%) 밀린 6280.62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조르조 나폴리타노 현 대통령이 재선출되면서 이탈리아 정국이 혼란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고, 일본의 양적완화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투심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됐다.

반면 미국 주택지표의 부진과 캐터필러의 저조한 실적은 악재가 됐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혼조 마감 >
어제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혼조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 오른 1만3568.37로 거래를 마치며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 내린 2242.17로 장을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30.8포인트(0.14%) 상승한 2만2044.37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증시는 주요 20개국 회의에서 양적완화 정책이 사실상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되면서 증시에 호재가 됐다. 이와 함께 엔화가치는 거의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달러당 100엔에 근접 했고,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도요타가 상승했다.

중국증시는 쓰촨성 지진의 여파에 하락 마감했는데 이로 인해 업종 간 희비가 엇갈렸다. 보험업종은 엄청난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한 반면, 인프라 관련 업종은 강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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