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간밤에 들어온 외신 살펴보겠습니다.
스마기 유럽중앙은행 전 이사는 17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유로화 약세정책을 쓸 것이라고 발언했는데요.
스마기 전 이사는 현재 유럽 경제는 일본이나 미국보다 더 취약한 상태인 만큼, 유로화가 더 약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유로화는 더 절상되고 특히 일본의 공격적인 부양조치 이후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는데요.
이번 스마기 전 이사의 발언은, 얼마 전 드라기 총재가 “우리의 통화정책은 환율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고 강조한 시점에서 나와 상반 된 입장을 보입니다.
다음기사입니다.
그동안 키프로스 정부가 금융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보유한 금을 일부 매각할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밝혔는데요. 실행 시점은 다음 달 안으로 정해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밝혔습니다.
키프로스 재무장관은 17일, 다음 달 중으로 일부 금을 매각할 계획이고, 다만 중앙은행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이에 대해 정작 키프로스 중앙은행은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키프로스 중앙은행 총재는 키프로스 정부의 금 매각설에 대해, 지난주 금 매각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자신의 동의 없이는 금을 팔 권리가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키프로스 정부가 금융위기를 어떻게 벗어날지는 좀 더 두고 봐야겠습니다.
다음기사입니다.
최근 금값이 앞으로도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아시아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금을 사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일본ㆍ인도ㆍ두바이 등 아시아 개인투자자들이 지난 월요일의 금값이 폭락한 이후에 오히려 금을 사들이면서 각종 금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특히 일본의 개인 투자자들이 눈에 띱니다. 일본 투자자들은 엔화가치 하락 속도가 글로벌시장에서 금값이 떨어지는 속도보다 빠를 경우, 일본시장에서 엔화표시 금값이 상승하면 이익을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건데요.
실제 엔저효과로 2008년 후반 엔화로 금을 매수한 투자자들의 현재 예상수익은 약 100%이상에 달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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