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지표 호재로 반등>
뉴욕증시가 지표 호조에 하루 만에 다시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7,58포인트(1.08 %) 오른 1만4756.78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48.14포인트( 1.50%) 올라 3264.63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22.21포인트(1.43%) 상승, 1574.57을 기록했다.
미국의 주택착공건수가 예상외로 크게 늘어났다. 2008년 6월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이는 전월에 비해 7%증가한 104만건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아파트와 같은 다가구 주택 착공은 31%나 급증했다.
미국의 물가상승률도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지난달 산업생산도 늘어났다. 다만 유틸리티를 제외한 공장생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대부분 호조를 보인 것도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종목별 흐름 살펴보면,
실적 발표가 있었던 코카콜라의 순익은 작년 같은 시기보다는 감소했지만, 업계 예상을 상회하며 5.69% 급등했다. 씨티그룹도 실적 호조에 4%가까이 상승했고, 신약 판매 호조에 힘입어 호실적을 보인 존슨앤존슨도 2.12% 올랐다.
반면 1분기 실적은 좋았지만, 고객 트레이딩 부문에서 매출이 줄어들었다는 소식에 골드만삭스가 1.61% 하락했다. 버라이존과 타켓도 약보합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 사흘째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사흘째 내림세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이날 39.02포인트(0.62%) 하락한 6304.58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4.69포인트( 0.67%) 밀린 3685.79를, 독일 DAX 지수는 30.05포인트(0.39%) 내린 7682.58로 마감했다.
독일의 경제 지표 악화와 전날 보스턴 마라톤 테러에 영향을 받았다. 독일의 이달 투자신뢰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36.3으로 전달 기록과 전문가 예상치를 모두 크게 밑도는 결과였다.
또한 독일 최대 에너지 회사들은 수요 감소 우려로 급락했고 루이비통의 모회사인 모에헤네시도 하락했다.
다만 미국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하락폭을 다소 줄이며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 혼조 마감>
어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15일) 뉴욕증시 하락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전일대비 0.41% 하락한 1만3221.44로, 상하이종합지수는 0.59% 오른 2194.85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6% 하락한 2만1672.03으로 16일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3거래일 연속으로 하락 마감했다. 전일 중국과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하락폭이 꽤 심했던 오전장은 오후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많이 감소됐고 종목별로는 원자재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중국증시는 경제성장률이 감소했다는 발표가 난 뒤, 중국 정부가 부동산에 대해서 추가적인 규제에 나서지 않겠다는 전망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부동산주가 강세를 보였다. 방커기업과 폴리부동산그룹 모두 5%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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