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던 여객기가 조종석에서 연기가 나 비상 창륙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대한항공 측은 "이륙 후 1시간30분이 지나 항공기 왼쪽 두 번째 문(L2) 근처에서 고무 타는 냄새가 발생해 가장 가까운 공항인 나리타 공항에 정상 착륙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270명이 타고 있었으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항공기 점검과 도쿄 나리타 공항 커퓨(CURFEW, 이착륙 금지 시간 23시~06시)로 인해 동일 기종 항공기를 대체 투입 후, 15시간 15분 지연된 오늘(15일) 낮 12시에 재출발할 예정입니다.
앞서 NHK 등 주요 외신은 인천에서 출발해 LA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일본항공 관제국에 '조종석에서 연기가 난다'는 연락을 취하고 14일 오후 10시 5분쯤 일본도쿄 나리타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나연 기자[naye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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