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올해 주주총회에서 재벌 총수들의 이사 재선임안에 반대표를 다수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재벌 총수들의 이사 재선임안을 12차례 반대했습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해선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며
현대모비스와
SK C&C 이사 재선임을 반대했습니다.
나머지 10건은 다수의 계열사 이사 선임 문제를 지적하며 '과도한 겸임'이라며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를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새 정부의 국정과제의 일부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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