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10일 저녁, 농협의 전산망이 장애를 일으키며 인터넷 뱅킹·스마트폰 뱅킹이 중단됐었는데요.
지난달 북한의 해킹과 이번 전산망 장애까지 끊이지 않고 사고가 발생해 금감원이 엄중 조치에 나섰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농협 전산망에 또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10일 저녁 6시 22분경 NH농협은행의 인터넷 뱅킹과 모바일 뱅킹 서비스가 중단돼 3시간 넘게 수천 명의 고객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NH농협생명과 손해보험의 일부 온라인 서비스도 중단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잇따른 전산장애를 일으킨 NH농협을 엄중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김수봉 금감원 부원장보는 "농협은 중앙회에 IT 부문을 위탁관리하다 보니 지주사가 IT 부문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주사와 중앙회의 IT 담당자가 책임을 충분히 다했는지 확인하고 관련자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IT 담당책임자뿐만 아니라 경영진에도 징계 가능성을 열어둬 신동규 농협금융지주 회장도 징계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에 발생한 전산망 장애는 북한의 소행이 아닌, DB 서버 오류로 밝혀졌습니다.

M머니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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