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GS건설의 실적부진이 건설주의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끼치며 건설주가 동반 하락했는데요.
건설주, 앞으로 전망은 어떨까요?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GS건설이 지난 1분기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습니다.
GS건설은 지난 10일 영업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영업손실 5,355 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손실은 지난 2010년 수주한 '아랍에미리트 루와이스 프로젝트'에서 대거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의 예상을 크게 밑도는
GS건설의 실적은 다른 건설주에도 영향을 미쳐 건설주가 동반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특히 '루와이스 프로젝트'의 다른 구역 공사를 수주했던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10%넘게 빠졌고,
대우건설도 5%넘게 하락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GS건설의 실적발표가 다른 건설사들의 해외 수익성에 대한 우려감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용산개발사업의 청산에 이어 대형건설사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대형 건설주들의 주가 전망이 불투명해졌습니다.
한편
GS건설은 "향후에 있을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올해 대규모 잠재적 부실을 과감하게 털어낸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머니 장남식입니다.[jns1004@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